링컨 대통령의 아버지는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였습니다. 귀족들은
그런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링컨이 상원의원에서 대통령 취임연설을 했을 때였습니다.
한 연로한 귀족이 링컨에게 말했습니다.
“미스터 링컨, 어쩌다 당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긴 했지만 예전
에 당신이 당신 아버지와 함께 우리 식구들의 구두를 만들기 위해 우
리집을 드나들곤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기 바라오, 또한 여기는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있소. 그러니
당신의 출신을 잊지 마시오”라고 했습니다.
이때에 링컨은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대답을 하였습니다.
“내가 첫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나에게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 주
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아버지는 아주 멋진 창조적인 예술가였
습니다. 아버지보다 더 멋진 구두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나는 결코 아버지를 능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들에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나의 아버지가 만들어 드
린 구두가 여러분들의 발에 맞지 않거든 나도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
이 조금 있으니 나에게 말씀하십시요, 나는 훌륭한 제화공은 아니지
만 최소한 여러분들의 구두는 수선해 줄 수 있습니다, 연락만 주십시
요, 그러면 언제라도 여러분의 집으로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하
였습니다.
상원의원들은 쥐 죽은 듯이 잠잠해졌습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는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 그 사람이 그 일을 통해서 어떠한 즐거움을 얻고 있으며
그 즐거움이 어떠한 이로움으로 그리고 감사로 나타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때로 저도 사람의 성품을 보지 않고 그의 배경과 직업만을 보고 있는
지는 않은지 반성해 봅니다.
우리는 내년의 새로운 직분을 받았고 받을 것입니다.
자신의 입장과 처지. 그리고 소유하고 누리는 모든 환경을 바라보지
마시고 우리에게 일을 맡기신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충성함
으로 감당해야 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한다면 분명
내년 이맘때에 기쁨의 열매, 감사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교회의 권위앞에 직분을 받으신 모든 분들 담임목회자를 협력하여
받은 직분을 가지고 죽기까지 주님과 교회앞에 충성하시는 모든 분들
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