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함께 불의 전차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과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에릭 리들이라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존중히 여김으로

그의 주종목(100m)이 아닌 400m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주일성수입니다.

영화 곳곳에서 드러난 주일성수의 개념을 완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정도로-지금 우리의 환경과 적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주일을 지키려하고 권면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놀이(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제지하면서 그 이유를 주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모습이나

왕자와 체육계 인사들과의 대화에서 결승전이 주일이기에 뛸 수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러합니다.

청년1부 지체 여러분. 원래 주일 성수는 단순히 예배하러 나아오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 한날을 어떻게 거룩하게 구별하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지난번 특강시간에 이야기 했듯

본래의 주일은 하루 종일 성경을 읽고 신앙적 담소를 나누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지키는 것이었으며

신앙의 선배들은 그렇게 주일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교제와 가족간의 친밀한 교제가 필요한 사회상이 되면서, 첨단화되었으나

삶의 질까지 첨단화되지 못한 시대에서 주일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는 온전히 하나님과 교제해야할 주일을 빼앗아버렸습니다.

토요일까지 아르바이트 하고, 스펙과 성공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고, 이성친구와 교제할

시간 없이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주일은 어쩌면 가장 마음편히 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많은 성도들이 주일에 세상적 욕구를 채우는 일이나, 나의 즐거움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물질을 사용함에도 신앙양심에 거리낄것이 없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인데 우리의 행동 강령은 '주일은 예배하는 날이니

예배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마음껏 즐기자'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청년1부 지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일성수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도 좋습니다.

주일 모임에 들어오기 전, 카페에서 음료를 사지 않는다든지,

시간을 구별하여 기도한다든지하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주일을 구별하길 원합니다.

다시 달리기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00m 경기와 400m경기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 종목입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100m 경기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주자들이 호흡을 멈춘다고 합니다.

400m 경기는 그 100m 경기에서 주자가 낸 최고의 속도를 유지하여 300m를 더 가는 경기입니다.

폭발적인 속도를 계속 유지하여 3배의 거리를 더 달리는 것은 처음해본 사람뿐 아니라 

아무리 잘 훈련된 100m 단거리 선수라고 할 지라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에릭 리들은 해냈습니다. 아니 그를 붙드신 하나님께서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사람들과 같다고 했습니다.

육상선수들이 더 좋은 기록을 위해 호흡을 참고, 최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세상의 것을 절제하고

의의 면류관이 예비된 결승점까지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