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성탄의 기쁨과 새해에 대한 소망이

시흥성문교회와 온 성도님들 가정에 가득 넘치길 기도합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로 온지 벌써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희 가정은그동안 기도해주신 덕분에 이곳에서 한인 대학청년부 학생들을 섬기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왔을 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청년부가 많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부어주셔서 지금은 공동체가 많이 안정되고 부흥하고 있습니다.

예배 참석 인원도 평균 50여 명에서 70여 명으로 늘었고, 인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사역팀장 및 소그룹 리더, 공동체에 여러가지로 봉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사역을 하면서 마치 담임목사처럼 양육에서부터 성찬에 이르기까지

대학청년부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아 사역하고 있으며, 담임목사님 부재시에 심방 및 임종예배 설교까지 감당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습니다.

물론 지난 1년의 시간이 쉽지 았았습니다.

교회 안의 갈등으로 공동체가 분열되었던 상처 때문에 성도들이 목회자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대청부를 위해 밤낮으로 섬기다보니 신장결석으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고,

지금은 이명과 만성피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인 대학청년부 사역은 먹이는 사역이라고 하는데,

교회의 충분한 지원 없이 저희가 받는 사례에서 지출하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은혜로 지난 1년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강건함으로 맡겨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언제나 교회와 온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길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정성호 목사 최정문 사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