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분주한 오전을 보내고 계시겠지요?

명절은 특별한 용무가 없음에도

왠지 마음이 설레고 분주함이 있습니다.

교회는 일찍부터 1층에서 구역예배로 모이고들 있답니다.

이미 여행을 떠난 성도들도 있고

고향 방문 계획을 알려온 성도들도 다수였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예보되기는 했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환자들이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치료나 재활 과정을 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소요되고, 마음고생도 많이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좋은 결과가 빨리 확인되지도 않았습니다.

저 역시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으면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으나

시간이 지난 후에

그렇게 보낸 시간과 먹은 음식들이

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많이 힘들고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결과도 미미하고 물론 재미도 없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과

건강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휴가기간은

영적인 경주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익보다는 손해를 가져오는 영적인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 극복하지 못해 걸려 넘어지면 나만 손해가 됩니다.

성경 읽고, 기도하면서 이어왔던 영적 경주가

중단되거나 소홀해지지 않기를 노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요일 설교했던 대로

교회와 성도. 그리고 교회가 추구하는 비전들은 아브라함입니다.

롯처럼 되지 않기를 노력하며 기도도 해주십시오.

교회도 여러분들을 축복하며 명절을 보내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