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도 많이 왔고 날씨도 차가웠고 길도 미끄러웠습니다.

눈 쌓인 경사진 동산을 올라가는데 미끄러울 수 있어 조심조심.

그러나 눈이 온 후에 사람이 올라가기 전이라는 사실이

깨끗하게 쌓인 눈이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눈 쌓인 길을 발자국을 내면서 올라갔고

다시 뒤를 돌아보니 눈길을 올라오면서 밟은 저의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동산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그 길을 내려왔습니다.

개척하고 지난 약 24년.

교회가 걸어온 길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매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때로는 잘못되지나 않을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봐 마음 졸이며 조심조심.

환경은 이전과 달리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한 생활환경의 변화

저출생(저출산은 여성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고령화.

경제적 위기.

코로나 상황.

그리고 미세먼지.

폭염. 한파. 대설등 기후 환경들.

우리는 피해갈 수 없는 그런 환경 속에서

다시 또 허락받은 2023년을 달려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와 동행. 보호하시고

풍요와 평안을 주시고

안전케 하시고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가야 되겠지요?

우리가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마음을 같이하고 서로 손을 꼭 잡고서입니다

우리가 발자국을 내고 걸어온 길이

훗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여정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성도들의 하루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로 채워지기를 축복하면 하루를 시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