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여러분들께!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

주 안에서 사랑하는 ㅅ ㄱ 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3월의 마지막 달력을 넘기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빠르게 달려가는 세월을 타고 주님 앞으로 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일분일초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인지 그리고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새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봄 방학을 마친 저희 아이들은 어제부터 큰아이가 9학년, 둘째가 7학년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의 여러 ㅅ ㄱ ㅅ 님들의 자녀들이 ㅇㄷ 학교에서 국제 학교로 또 다른 국제 학교로 자주 옮겨다니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8년 동안 우리 아이들이 ㅇㄷ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나누고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년 초에 시작한 카페사라이 교회는 여러 가지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
작은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지방의 소도시에서 조직 폭력배의 일원으로 살았던 마니쉬 형제가 예수님를 믿고
새 사람이 되어 그의 전도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사단의 역사로 니라즈 형제가 귀신이 들리고 잘 모이던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흩어지는 아픔을 겪으면서 이제는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탄생할 때마다 매번 겪는 일이라서 이제는 사단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치열한 영적 전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를 믿고 새 사람이 된 마니쉬 형제는 과거의 잘못된 삶 때문에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가 관련된 재판이 5건인데 2건은 해결이 되었고 나머지 3건이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가 이 사건을 속히 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종료 되면 자신의 수입이 끊어지니까 사건을 계속하여 끌고 있는 것입니다.
속히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귀신이 떠나간 니라즈 형제는 이제 복음의 불모지인 고향으로 돌아가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시골 마을에 복음이 들어갔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저는 그의 사역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서 매달 한 번씩 델리로 불러서 며칠간 교육을 시키고
사역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4월 부활절 주관에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델리 제자 교회의 청년인 아시시 형제가 지난 3월 14일 4년 과정의 신학교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공부하는 동안에 학비와 그의 생활비를 저희가 지원했기 때문에
다시 교회로 돌아와 당분간 저와 현지 사역자를 도우며 현장 사역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때에 그분이 보내는 곳으로 가서 개척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3주 동안 휴가를 주어서 고향을 방문하고 있는 중입니다.
휴가를 잘 마치고 돌아와서 하나님의 좋은 일군이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사역자들은 울해 사역 목표와 방향을 정하면서 각각의 교회들이 주변에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을 찾아 한 두 군데의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주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탐색하여 지속적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고,
새로운 평신도 리더들을 발굴하여 교육시키는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신학교 시스템이 아니라 훈련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사역을 하면서 계속하여 주기적으로 소집을 하여 단기 교육을 시켜 다시 사역지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장점은 현장 사역이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사역자들의 변질을 막고,
평신도 사역자로써 직업을 가지고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역 계획이 잘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자와 필요한 재정들이
잘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월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부활절 주관에 저희 사역지들 가운데서 5곳의 교회에서 약 50 여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세례는 생명을 담보로 자신이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포하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힌두교와 무슬렘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평생을 주님을 위해 살겠다는 신앙의 고백을 행위로 나타내는 특별한 예식입니다.

그래서 세례식이 있을 때마다 세례를 주는 목회자와 세례를 받는 성도들은 무척 긴장을 하게 됩니다.
자주 세례식을 하다가 과격한 힌두교도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세례를 베풀 장소가 여의치 않아서 강가에서 침례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 기독교 문화는 손으로 물을 찍어 베푸는 수세례는 원치 않기 때문에
온 몸을 물에 담그는 침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세례식을 행하는 동안에 성령님께서 방해자들로부터 저희를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3년 동안의 비자가 6월 중순에 끝나기 때문에
새로운 비자를 받기 위해 5월 마지막 주간에 한국을 잠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방문이 제 마음에 많이 부담이 됩니다.
저와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방문이 되도록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늘 사랑으로 기도해주셔서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리며 몇 가지의 기도 제목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럼 평안하십시오.


* 소그룹 개척 사역이 계속하여 확장될 수 있도록.
* 평신도 리더를 교육하는 훈련원을 운영하기 위한 가르치는 자와 재정이 채워지도록.
* 마니쉬 형제의 재판 건이 속히 마무리 되도록
* 세례식을 하는 동안에 사단의 방해가 없도록
* 저를 비롯한 모든 현지 동역자들이 늘 성령의 충만할 수 있도록
* 비자를 받기 위한 고국 방문이 은혜로운 시간이 되도록(5월 마지막 주간-6월 셋째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