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빌립 선교사입니다.

기도해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소식 올립니다.

교회가 새로운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을 선출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더욱 든든히 세워질

것을 믿으며 기뻐하고 기도합니다.

* 일대일 개인전도와 제자양육 연계 *

저는 일상의 생활가운데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는 선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곳에서는불법이고 더욱이 반간첩법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눌리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예상치 않은 일상에서 열매들이 맺히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사람을 잘 믿지 않습니다. 더욱이 처음만난 사람은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중국 전통차 골목을 지나가다가

주인에게 복음을 제시하니 자신이 사실은 기독교인이라고 조용히 얘기하며 눈시울이 그렁그렁 해집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해서 수많은 차 가게 중에서 자기에게 저를 보내주신거라며 옆에 있는 자기 아들에게도 복음을 잘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70세의 할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대학생 3명은 한국어에 관심을 보여서 근처에 있는 동역자에게

연결해 주었습니다. 개인 전도로 만난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열리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일대일 제자양육 단계로

잘 이어질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한센인 사역 *

시골 지역으로의 통행이 조금 자유로워졌습니다. 한센병 환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것에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촌으로 들어가서 함께 모여 생활하는 20-30명의 환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그렇게 자유롭지는 못합니다.만남이 허락되는 가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본인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환우들을

방문하여 약품을 전달하며 생활과 신앙의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한센인 사역을 함께 하고 있는 장형제가 있습니다. 본인도

생활이 어렵고 더욱이 한센병 환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힘들어져 있습니다. 장형제가 주님을 섬기듯 한센병

환우들을 대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길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형제를 위해서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센병 환우들이 주님을 사모하며 환경을 잘 이겨나갈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가정교회 지도자 말씀 학교사역 *

교회 지도자가 영적으로 건강해야 성도들이 건강해질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정교회 지도자 말씀학교가 필요합니다. 재정,

장소와 보안문제 ,지도자 모임이 발각되었을 때 감당하기 힘든 커다란 액수의 벌금과 감옥에 가야하는 두려움이 모두에게

있습니다. 소그룹으로 나누어서 여러 차례 진행 해야할 것 같습니다.이 사역은 현지 사역자 손전도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손전도사는 아들1와 딸1가 있는데 어린 딸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부부가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하나님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바르게 세워지고 싶어하는 사역자입니다. 특별히 손전도사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가 중국가정교회 지도자들을 섬기는 리더의 사명을 깨닫고 묵묵히 이 길을 가며 이길 끝에서 사랑하는 주님의

칭찬을 받을수 있도록 두손 모아주십시오.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가정교회 지도자 말씀학교가 안전하게 진행되어지고,

말씀의 큰 힘을 얻어 지도자들이 건강해지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교회들이 건강해질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장기비자 발급을 위한 사업장 개설 *

중국에서 장기 거주를 위해서는 사업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사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도 막막했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보고 열리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면서 기다렸습니다.

2월에 처음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복잡한 절차를 거치면서 최근에 사업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커피숍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막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가게가 필요한 것을 어느 중국인이 알고 본인이 몸이 아파서 그만 하려고 했던 가게를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세로 주었습니다. 가게가 작아서 멕시코 음식 타코를 대학생들에게 주문 배달 위주로 하였다고 합니다.

주방 용품도 쉽게 인수하게 되고 만드는 방법과 재료구입처까지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싶어했습니다.

길이 열리는거 같아서 그대로 인수받아 멕시코 타코점을 하려고 합니다. 환기도 잘 안되는 작고 허름해 보이는 가게이지만

덕분에 비자가 나와서 감사했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중국인 형제가 사업장을 이끌어가야하는데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업장을 열게 하신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었습니다. 대학가 바로 옆이라 청년 대학생들에 대한 비젼도

새로와졌습니다.  이곳이 대학생 선교에 안전하고 유용한 장소로 쓰여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십시요

 박빌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