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수능 일이라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을 이용해서

서경삼 목사님 가족들을 모시고 한국 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목사님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첫 번째가 한국의 전통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민족촌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선교사님은 사역을 결심한 후 한국에서 공부하면서부터는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없었고,

작년 10월 말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외로워하시는 어머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는 한국어 공부도 시킬 겸 여러 가지 목적으로 안식년을 얻어 한국에 들어온 것입니다.

큰아들 아르쫌은 올해 8월에 중국 하얼빈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했고,

딸 안나는 중 3학년, 꼴랴는 중학교를 졸업한 상태이고 어머님과 사모님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한국 생활을 하게 된 것이지요.

두 아이들은 중학교에서 방학 전까지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어학 코스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일주일에 세 번 다문화 센터에 가서 여러 가지 배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 3월에 한국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려고 러시아어 서류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서류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고려인 2세, 사모님은 고려인 3세.

그래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되어서

그것 또한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할 것이라고 합니다.

안식년을 얻은 선교사님은 후임자가 횃불교회로 왔기 때문에 1년 후에는

다른 곳으로 부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북한 선교를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전에도 북한에 다녀 온 경험이 있는데

북한 물건 구입하는 무역업으로 들어갑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단기 팀이 가지고 왔던 마른 오징어 있었지요?

그런 것들을 북한에서 사온다고 합니다.

물론 필요해서가 아니라 사역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이지요.

우리가 단기 선교 갔을 때에도 학원에 북한 화가가 팔아 달라고

갖다 놓은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들도 외화 벌이의 수단인 것이지요.

고위층들과도 오랜동안 교류가 있고

지인들 중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양한 사역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서경삼 목사님의 여러 가지 일들을 적어 놓은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해서 입니다.

생각나실 때 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