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를 위해 큰 일을 계획하고 출발하게 된 사실 앞에 무한 보람을 갖습니다.
총 35명의 후원자가 14,000,000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셨습니다.
규정을 만들고 장학생을 선발해 주신 장학부원들.
그리고 이 일이 잘 시행되도록 기도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제도가 우리의 자녀들이 더 열심히 학업에 전념토록 도전 주기를 바라고
그동안 땀흘리며 공부에 전념한 친구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기 바랍니다.
교회안에서까지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차등을 두냐고 말씀하실 분과
꼭 성적만으로 우수학생이 정해진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갖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장학제도를 시행함에 성적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은
인생의 가치가 성적순이라는 의미도 아니고
성적이 우수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여러 의견을 개진하는 분들을 한편으로는 이해합니다.
그래도 제도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오히려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교회안에는
성적은 좀 부족해도 신앙이 남들보다 앞서가는 친구들이 있을 수 있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재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돌릴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배려하는 부분들,
그리고 또 보완해야 할 장학 규정들은 장학부에서도 고민하고 있을 줄 압니다.
장학부원들에게 위임했으니 좀 더 두고 보도록 하고요,
필요한 의견이 있을 경우는 절차를 밟아 장학부장님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신앙이 좋은 친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변별기준이 모호하기에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학 규정이 만들어지고 장학생이 선발되는 과정은
장학부원들에게 의해 되어졌음을 말씀 드립니다.
제가 하는 줄 알고
저에게 건의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변명을.....
성적이 좋은데 신청하지 않은 학생도 있었고.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선발되지 않은 학생도 있었고.
어떤 분들은 몽땅 헌금하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선한 일들을 통한 감사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