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의 기세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더워서 숨도 못쉬겠다고 하면서
더위를 주신 하나님께 원망(?)하다가
이제 조금 더 있으면
강추위 속에서 지금 원망했던 그 더운 것을 찾겠지요?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셔서
수련회 인도 잘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흡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받을 아이들을 은혜 사모함으로 준비시키셨고요
저에게는 이전에 그 어떤 설교 때보다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저도 놀란 은혜의 시간들이었답니다.
은혜주신 하나님과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역자 청빙을 위하여 기도하고 애쓴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양선모 전도사님.
총신대학교 기독교 교육학과 1학년.
장래 희망은 교육에 충실한 목사
나이는 20세.
5대째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의 장남.
성격은 온유, 성실. 겸손.
총신대학교 차석 입학.
제가 그분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유달지 말고 우리 교회로 와"
제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감동때문이었습니다.
"이가 그니" (삼상 16:21)
그리고 그분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대성병원 환자 복음화와
노인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광혜원 교회 담임전도사.
어머니를 만나자 마자 제가 한 말.
한나가 사무엘을 엘리에게 맡겻듯이,
아들을 제게 맡기세요.
그때 어머니 하시는 말씀.
"아들을 훈련시켜 줄 좋은 교회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나이 어리고,
군대도 가야하고
사역에 경험도 없지만
우리는 또 한사람의 지도자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세워가고
그런 중에서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기 원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 문제를 위해 기도했기에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도
교회에 더 큰 유익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선은 부서를 맡지않고
전산 업무를 협력하며 교회 전체 분위기 파악하고
기본 훈련이 있는 연수기간을 갖겠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마음이 홀가분한 가운데서도
또 내일 주일이 있기에 약간은 눌리지만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헤로 인하여
감사로 하루를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