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과 설립감사주일을 앞두고 예배당 대청소가 계획된 날.

어제 청년부에 있는 제 딸이 

청년부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해서 큰일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딸에게

하나님의 일은 막히는 법이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백성,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셨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모인 성도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71명의 봉사자들이 

각각의 담당구역으로 흩어져

겉옷을 벗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순식간에 예배당을 반짝반짝 깨끗하게 바꾸어놓았습니다.

참여한 성도가 많아서 청소는 쉽고 짧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들리는 웃음소리.

밝은 표정들.

며칠 전부터 준비해주신 맛있는 수제돈가스 도시락과 마스크 선물.

모두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성도들과 같이 귀한 일에 동참한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께서 선봉에 서서 이루어가시는 일이

얼마나 형통하고 멋진 일인지 기억하고

또 주의 일에 힘쓴 후에 얻는 기쁨을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부활주일, 다음주일은 교회설립 22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고하는 자들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우리 성도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애쓰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청소시작 하면서 전체사진 촬영을 한 관계로

이후에 참석하신 성도들은 사진에서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