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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초급 아빠의 생각...
- 최경선
- 09.02.13
- 4,447
제 아들이 처음 어린이 집에 갔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가는 어린이 집이라 감사하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컷지? 하는 생각에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5번 갔습니다. ㅋㅋ
성도님들중에 아이를 초등학교에 처음 보낼때 많이 울었다고 하던데 아직 그런것은 아니더라도 맘이 짠 하더라구요 이제 떨어질 만큼 컷구나 하는 생각이 저를 더 감사하게 했습니다.
학원에서 만든것들을 가져오거나 선생님들이 학원에서의 생활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는 것을 보면서 `아 이런것을 하는 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매일 매일 바뀌는 아들을 보면서 신기해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예수님처럼 잘 자랐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네 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가 한 스승을 찾아가 물었습니다.“어떻게 하면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습니까” 현인은 어머니를 정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는 정원에 있는 네 그루의 나무를 한번 뽑아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갓 심어놓은 첫 번째 나무를 아주 쉽게 뽑았습니다. 두 번째 나무는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힘으로 가능했습니다. 세 번째는 심은 지 꽤 지난 나무였습니다. 어머니는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우 그것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네 번째 나무는 이미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팔을 걷어붙이고 힘을 쏟았으나 나무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현인이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자녀교육도 이 나무와 같습니다. 오랜 습관은 깊은 뿌리를 내려서 그것을 바꾸기가 어렵지요. 어린 자녀에게 좋은 습관을 갖게 하십시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믿음과 건강한 심성, 좋은 습관아닐까요? 어쩌면 이것은 시련을 만나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키가 자라 가듯이 좋은 습관으로 자라게 해야 겠습니다.
제 아들이 이달 23일에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간다고 합니다. 간식좀 잘 싸주라고 해야겠습니다. 이상 초급 아빠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