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가 한창입니다.

축구 경기를 볼 여유는 없어

경기 후에 방송되는 주요 장면만 보고 있었는데

새벽에 확인한 어제 축구 경기결과는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잘 싸웠어도 패배라는 결과는 슬픈 일이지요.

그런 중에도

새로운 스타 선수가 발굴되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로를 받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감독이나 선수들의 면면은 잘 알지 못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선전하는 선수들이 고마워서

큰 부상과 실수없이 경기에 임하기를 기도도 하지만

격려와 응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만큼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교회도 지난 11개월.

허락된 영적 경주를 잘 달려왔습니다.

축구 경기가 잠시의 틈도 허용하지 않으며 빠르게 진행되는 것같이

영적 싸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시국에서

교회 일꾼들이 영적으로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고

성도들은 체력이 고갈된 선수들처럼 지쳐 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달려왔습니다.

올해 우리 표어가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각부서와 기관모임들이 거의 회복되었고

예배출석과 기도회 모임은 물론, 추수감사주일도 풍성했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예산도 초과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분주한 12월을 보내게 될 터인데

경기로 말하면 경기종료 직전입니다.

더 거칠어진 분위기는 물론

빠르게 지나가면서 예기치 않았던 상황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선수가 부상 조심하듯이 시험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이제 맞게 될 12월에도

하나님의 영광은 물론

교회공동체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는 일꾼들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일꾼들의 면면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없이 잘 달음질 하도록

기도와 격려.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확실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