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금호아파트 뒤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이기도 했지만  

줌을 사용했더니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태양과 달.  

그런데 그 달에서 스타벅스 문양이 보여  

저는 그 달이 별(star)의 손을 잡은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태양과 달과 별.  

하늘과 산과 땅 사이로  

이름 모를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새들이 흩어졌지만  

놀랄 정도로 질서있게 날고 있는 모습을 여러 번 포착했답니다.  

하늘을 날게된 새의 그 날개는 어미로부터 받은 것이지만 

태어나자마자 바로 하늘을 날게 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하늘을 날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늘과 땅 아래.

그리고 태양과 달과 별 사이에 살아가는 우리 역시도

허락된 시공간 속에서 걷거나 뛰거나 날면서 살아갑니다.

양 날개와 두다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다리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두 날개를 사용하면 더 높이, 더 멀리, 그리고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성도의 양 날개는 기도와 말씀입니다.

그 날개가 잘 준비되면

영적인 세계로 더 깊이, 더 높이, 더 빨리 갈 수 있게 됩니다.

부지런히 날갯짓을 훈련하고

그 날개로 성도들과 한마음 되어 무리를 짓고

2023년이라는 하늘을 힘차게 날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