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부터 어머니께서 항암에 들어가십니다. 
2시간 정도 항암 주사를 맞으시고 46시간 맞는 항암제를 달고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시게 됩니다. 

항암을 기다리고 주사를 맞으시는 동안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시기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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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내려온지도 이제 햇수로 3년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떠나올 때, 많은 걱정과 우려를 안고 내려왔는데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흘리며 유치부를 뛰어다녔던 우진이는 어느새 커서 1학년이 되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빈아는 4학년이 되어 동생을 챙겨서 함께

등교하는 의젓한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아내는 건강하게 회복하여 어린이집 원감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으며, 저는 교회에서 수석부목사로 행정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교제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기도를 부탁하는 글을 적게 되어 송구합니다.

지난해 어머니께서 위암 3기로 수술을 받으셨는데 직장으로 전이되어 4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대변이 항문 쪽으로 배출되지 못해 장루를 다는 수술을 최근에 하셨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작게 만든 후에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월 29일에 종양내과 진료를 보고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생각 나실 때마다 아래의 기도제목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1.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암 치료 가운데 동행해주시어 암 제거와 이후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2. 치료를 기다리는 어머니께서 평안 속에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3.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루실 뜻을 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