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4년째

명절 기간에도 공적 모임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소리를 들은 성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아무리 자발적으로 결정하고 나오는 것이라고 해도

추석날까지 성도들을 나오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기도 할 기회를 만들어 준 사실에 감사할까.

오늘은 강단에서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새벽과 저녁에 각각 20여 명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나라와 한국교회와 선교사와 우리 교회는 물론

출타한 성도들을 위해서도 축복했습니다.

오늘 새벽과 저녁기도회 말씀은

시 145: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19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진정한 쉼은 신령한 은혜로 적셔지는 것이고

진정한 강자는 하나님과 하나가 된 자이고

진정한 준비는 하늘의 능력을 입는 것이고

진정으로 응답받는 비결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성도들을 다독이며

새벽과 저녁에 합심해서 한 기도가 놀라운 응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벽과 저녁에 기도했다고

교회가 놀라운 성장과 부흥을 이룬 것도 아닙니다만

시 32:6 ...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는 말씀대로

나라와 한국교회에 위기와 같은 홍수가 예견되지만

하나님께서 넉넉히 이기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오늘도 주셨음을 고백하며 하루를 접습니다.

내일 정상 출근하게되는 교역자들에게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지만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하면서 격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