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을 나누려고 합니다.

처음 단기선교를 가기에 많은 걱정과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처음 단기선교 팀이 모였을 때, 전부 내가 모르는 사람이고 청년 중 여자는 저 혼자여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단기선교를 위해 모임을 가지고 사역을 준비하고 기도로 나아갈 때 저의 걱정과 고민들이 사라지고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 사역이 진행되면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첫 번째, 너무 편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 그늘 안에서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으로 여러 가지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저보다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지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만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불며 살았는데 그곳의 사람들은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신앙생활입니다. 저는 교회를 그저 가야하는 곳 예수님을 믿으니까 말씀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눈치가 보이니까 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교회를 가고 예배를 드릴 때 감사함으로 진지하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제까지 무엇을 한 것 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무슬림 국가에서 힘들게 신앙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난 편하게 교회를 갈 수 있으면서 그저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생각에 교만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단기선교를 보냄으로서 다시 한 번 나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감사 입니다. 감사는 단기선교를 와서 가장 많이 느낀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 첫날에는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를 이곳에 보내주셔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그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전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아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사역을 마치게 하심도 감사하고 무더운 날씨에 지치려고 할 때마다 바람으로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것을 느껴 감사함으로 사역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작은 것에도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일정표를 보았을 때에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 3일밖에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아 정이 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에게 찬양과 율동을 알려주고 같이 진행을 할 때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로 율동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 제가 더 신나서 율동을 하게 되고 아이들과 우리들이 준비한 것을 전할 때 정말 열심히 따라와 주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할 때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센터 주변에서 우리들이 정리를 하고 나올 때 까지 기다리고 우리가 나오면 웃으며 같이 놀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알려준 찬양과 율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난 아이들에게 해준 것이 없는데 아이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고 이 아이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 나중에는 이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에 복은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저녁에는 소감나누기로 하루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선교사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와 말씀, 감사로 나가가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저에게 단기선교라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시흥성문교회에 감사하고 저희 단기선교 팀을 위해 지원해주고 기도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