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날 계란을 주는 이유가 뭘까요?

부활절은 다른 절기와 달리 그 날짜가 해마다 바뀝니다.

전통적인 부활절 계산은 춘분이 지난 만월 후(15일 지난후) 첫번째 주일을 부활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 부활절은 교회력으로 니산월 14일입니다.

즉 유월절의 첫날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날이 일요일(주일))이어야 한다하여 춘분이 지난 첫번째 주일이나 그 다음주일을 부활절로 지키기로 공의하였습니다.(325년 니케야 회의)  

대부분은 3월22일과 4월25일 사이에 지켜집니다.

그리스 정교회측은 우리보다 4-5주후에 부활절을 지킵니다. 우리가 지키는 부활절은 기념하는 날이며, 안식교와 같이 안식일을 지켜야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즉 부활절은 정해진 날짜가 아니며, 부활절을 반드시 지켜야만 구원한다는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탄절과 같은 의미가 되겠지만, 그 날짜나 절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의 부활이라는 사건 자체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부활절이 영어로 easter 인 것을 이상하게 해석하여, 앵글로색슨족의 봄의 여신 "eostre"과 흡사하다고 주장하며, 이방인의 풍습이라고 주장하는데 우리가 알아야만 할 것은 초대교회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부활절의 원래적인 단어는 Pascha(유월절) 입니다. 이 파스카는 히브리어 "페사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흠정역인 킹제임스 영어성경은 행12:4의 유월절을 Easter로 번역하였습니다)

그 “이스터”라고 하는 영어단어의 유래가 이방인의 풍습인지는 알 수도 없지만, 설사 그 영어단어가 그 봄의 여신을 유래한다고 가정하여도, 그것은 다만 부활절이라는 영어단어의 유래일 뿐입니다. (언어 어원적으로 전혀 증명이 되지 않은 추측성의 가설일 뿐입니다)

부활절에 봄의 여신이나 이방신을 숭배하는 기독교회는 없습니다.

결국 그 영어단어의 유래를 억측하여, 부활절 자체를 이방신의 풍습이라고 잘못 아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일 뿐이며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동방교회는 유월절의 첫날을 부활절로 보냈고, 서방교회(카톨릭)은 성경대로 일요일을 부활절로 보냈습니다.

이것이 니케야회의 (주후325년)에서 춘분이 지난 다음달의 첫번째 주일 혹은 두번째 주일에 보내기로 제정한 것이며, 대개 부활절은 3월22일에서 4월25일사이에 지켜집니다. 심지어는 교회마다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부활절 계란은 껍질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부활을 생명을 상징하는 것뿐입니다. 부활절 계란을 비난하는 분들은(대부분 이단들이지만), 평상시에도 계란을 먹지 않으시는지요? 계란은 우리가 먹는 음식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습도 이방인의 풍습이며, 동지날 팥죽을 먹는 풍습도 이방인의 풍습이며, 만두라는 음식도 이방적인 유래를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떡꾹도 먹으면 안되고, 팥죽도 만두도 먹으면 안되는지요?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계란을 신앙적인 대상이나 꼭 지켜야만 하는 음식, 혹은 특별히 신성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이며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신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활절은 지켜서 구원받는 날이 아니라, 주님의 부활한 사건을 기념하고 기억하며 우리의 부활 또한 소망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