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는 별명이 있나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은 긍정적이고 좋은 별명이라기보다 부정적이고

듣기에 기분이 좋지 않은, 별명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별명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의 특징을 규정짓고

부각시켜 그에 맞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도

부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명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별명을 좋아하기 보다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저 역시도 별명이 있었습니다. 이쑤시개, 이빨 같은 초등학교 수준의 별명-단지 성이 ‘이’였기 때문에 붙여진

초등학교 시절의 별명-이 있었고 진지남이라는 매사에 심각했던 성격 탓에 붙여진 별명도 있었습니다.

이런 별명들이 완전히 저의 모습을 오해한(?) 것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친구들에게 늘 불만을

표출하곤 했었습니다.

 이렇게 있는 본연의 모습으로 보지 않고, 오해 받음으로 인해 슬퍼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얼마나 그 오해가

길게 이어져 내려오는지 적게 잡아도 2천년 이상이 될 겁니다. 눈치 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16장의 기록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오해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여러 곳을 다니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했지만, 어떤 사람은 세례요한으로

어떤 사람은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 한사람으로 오해하였습니다.

 이런 예수님에 대한 오해는 과거의 일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역사적인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람, 한명의 성인으로 생각하는 사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마태복음 16장에 있는 말씀처럼‘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저와 여러분은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 속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하느냐’라고 끊임없이 질문하십니다. 이 질문앞에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 모든 시간

속에서 대답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입술만 달싹거리는 신앙고백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예수님의 질문 앞에 대답할 말을 준비하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지 삶을 통해 말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기를 바랍니다.

한주간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한주간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