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내리는 첫 봄비는   어찌 그리 살곰살곰 내리는 지요   신비(神秘)롭습니다.

올해도 똑같이 변함없이 살살 내리는 첫 봄비가 내린 담에  테바동산의 새순들을 보았습니다.   그 순들이 삐죽이 자라면  모진 봄바람으로  뿌리와 대를 튼튼하게 합니다.  만물을 볼 때마다  창조주 하나님을 보게 된 나의 영혼이  또한 신비롭습니다.

얼마 전에  테바동산이 그린벨트 해제에서 제외되었다고 할 때에   문득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으신가? ........ 쉬지도, 졸지도 않으시며  천년을 하루같이  그의 신비하심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려 하심인가......?   몇 년 전 봄에  동산지기의 지휘를 따라  가녀린 개나리 가지들을 꺾어서 흙에 꽂아놓았더니  지금은 든든하고 화려한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테바동산에서 전교인 운동회에 즐거웠던 기억이  지금도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또  어릴 적 교회에서,  매년 봄에 한 번씩   주일에 오리(2키로) 정도 되는 거리를  모두가 찬송을 불러가며(찬송가 부르며 노방전도 하던 시절) ㅡ 청년들 몇은  토요일에 얼음집에 주문한 ‘아이스께끼’통들을 메고도 ㅡ 산 중 동산에 올라 산상예배를 하던 기억이 새롭게 나기도 합니다(신기하게 한번도 비 맞은 기억이 없습니다).

♪참 - 아름다와라    주 - 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 - 운 백합화.....♪

작은 몇 점 고깃국도 생일에나 먹어보던 때에   성도들 집집마다 준비한 김밥, 음식들을 한 돗자리에 펼쳐 놓고,  혼자 교회에 출석하므로 빈손으로 온 성도들과도 모두 섞여  함께 먹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찬송 부르며 주일예배를 하고 나서   다 섞여서 부서별 성경퀴즈(상품), 찬송부르기 대회도 하다가  주일밤찬양예배 대신 폐회예배하고 각기 집으로...!

생명의 계절,  곧 부활절이 다가 오는군요.

하나님이 나누시는 신성을 따라   만물 속에, 그리고 우리 속에도  일을 따라, 직분을 따라   총명과 지혜의 신으로 채우시는 하나님!

우리는 가히 측량 할 수 없는 사랑으로 스스로 낮추사   사람과 같은 육신을 입고  순종의 아들,  생명의 빛 예수로 오신 하나님!

오늘 아침과 저녁에도   온 하늘과 땅에  붉은 빛,  영광으로 나타내시는 아버지 하나님!

동산의 새싹들을,  한 날 동안의 모진 바람도 이기게 하는 능력으로 키우시고   해가지면  신기하게 꽃잎도 접히고  안식의 평안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다 이루었다”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유령)으로 생각하는지라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여호와께서..... 그 신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내가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살게 하고........

'나의 영혼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음으로 이미 살리워진 줄로 믿습니다.   또, 완전한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를 믿음으로   나도 그와 같은 몸으로 부활(or변화)하여   예수의 신부로서 함께 왕 노릇할 것을 믿습니다'

※중학교 과학교과로  물질과 에너지의 변환, 순환, 대사의 법칙을 배웠습니다.

나무 조각을 태우면  나무가 변환하여 연기 모습으로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본래 나무였던 목재는  산소와 결합되어 태워지면  뜨거운 공기로 변환되어  바람에 실려 구름 모양으로 온 세상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재는 흙과 섞여 비료로 식물(호박 등)로 되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소화(순환, 대사)되어  우리 몸(뇌 - 정신, 혼)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신으로 창조된 만물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정하신 법칙을 따라 변합니다.  예수님이 완전한 육신의 몸으로 부활하신 후에  분명히 제자들의 눈에 보이는 대로 구름타고 승천하시며 그 모습 그대로 재림하시리라 했습니다! 그냥  영(유령)으로 하늘에 오른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주신  만물계시의 지식과 지혜, 성경계시로 알려주고 계십니다!  미국 발 신복음주의는 점점 더 영적인 것만 강조해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