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구원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것과   구원 된 그의 백성 된 자들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간단명료하게 잘 알게 하시는 계명이라 하겠습니다.

예전에 주일예배는  당연히 십계명(찬송가 뒷면 전문)을 모두 같이 낭송(합독)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성경(시편 등)교독을 시작하면서부터  점차 십계명 낭송이 빠지게 된 것이  나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허전했었는데  지금은 참 좋습니다.

예배 중의 ‘성시교독’ 은  로마교회 박해 카타콤 시대에 찬송가를 크게 부를 수 없어서   당시 찬미가(예수찬미)가 대신 시편을 A(라)음정으로 노래처럼 서로 나누어 교송(交頌)하던 것을  전통으로 하는 것입니다.   칼빈이 종교개혁 초기에는  로마카톨릭교회(천주교)의 성자들과  성모마리아 찬송하는 잔재를 완전히 없애기 위하여  교회 안에서 일체의 음악을 금지하고  시편교송(A음)으로 찬송을 대신하였다가  찬송가학교를 세워  점차 찬송가를 발전시켰습니다.

예배순서에서 완전한 것은  성경말씀 자체인 성경봉독, 십계명, 시편교독, 주 가르치신 기도뿐이라 할 것입니다(다른 순서와 기도의 내용들은  각기의 여러 형편과 영적 수준에 따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십계명은  창조자, 구원자로 유일한 신이신 ‘여호와’ 하나님(1-4)과  그 본성(5-10), 즉 성품에 대하여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알려주신다 하겠습니다.

예배 중에  오직 하나님 말씀 자체만이 온전할 진대   각 시대, 각 방언의 성경번역의 정확무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성경의 시작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입니다.

그 하나님의 신성(≠영성)을 부여받아 창조 된   본래의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 되는 길로  창조의 역사를 알고 창조자 하나님을 아는 유대인들에게는   세례요한, 예수, 제자들의 전도의 첫 마디가 모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입니다.  창조(구약)를 믿는 이들에게는 복음이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받은 믿음으로>

제4계명은  여호와 하나님은 만물을 있게 하신 창조자 신이시며  그 모든 만물이 지금도 매 순간 순간 그의 섭리 아래 진행되며  그 창조자 하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로 오셔서  지나온 2천 년의 세대와 오늘에도 한 주간의 첫날을  주 예수의 날(주일)로 지킴으로   예수가 인생의 진정한 왕이심을 알리십니다.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하라’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제 칠일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추수감사절)을 지키라’

안식일과 연관지어  맥추절(초실절)과 수장절(추수감사절)을 지키라 하심은   창조자 하나님이 겨울 지나 첫 수확해서 겨울 전까지 먹을 양식, 겨울을 앞둔 늦가을의 추수로 겨울양식을 미리 저장케 하셔서  내년 초실절까지 먹을 양식을 공급하시는  창조자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심입니다.

출애굽하여 만나로 먹고 살며(일정 기간에는 농사+목축)  40년 광야생활을 시작 할 때부터  그 만나가 창조자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이며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창조자 하나님이 내리실  풍성한 추수의 복을 미리 바라보며 추수감사를 하게 하심입니다.  목축업자라 해도 양고기만 먹지 않고  빵도, 채소도 물도 먹을 것입니다. 맥추감사절, 심지어는 추수감사절도 지키지 않는 교회들이 점차 늘어납니다. 그들의 창조자 하나님에 대한 믿음?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자기들의 생각에 맞추어 말씀을 전하며 번역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 그 분을,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창조자,  영혼의 구원자 하나님으로 확실히 알고   또 그 은총으로 사는 나를 바로 알고 예배할 때에만  참 예배, 진정(진실)한 예배가 될 것입니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 말씀은  자기를 전능한 창조자 하나님으로 믿고 구하는 병자들을 고쳐주신 예수께서   구약성경에  유대땅 베들레헴에 오실 메시야를 들어 알기는 하지마는  자기들을 멸시하는 유대에 거부감을 가진 사마리아인들에게  ‘사람의 모양이지만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만물 위에 있는 전능자 하나님이며(앞장) 메시야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당장 안보인다고 유령처럼 알고 함부로 사니   살과 뼈가 있는 사람 모양의 예수로 내가 왔다.  그런데 아버지가 내 안에 있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으니  이때, 저때, 여기, 저기서가 아니고   지금 네가 보고 있는 나를, 네가 살 수 있는 생명의주, 하나님으로 알고 믿고 예배(받아들이면)하면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참 예배다’ 라고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알려주었으니)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

이 말씀은 바울 사도가 매일 다른 신들을 찾으며 토론하는, 박학다식하지만 성경의 창조자 하나님을 모르는 아덴인들에게 전도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태양 빛이  빨, 초, 파  삼원색이 따로 따로 지구에까지 오는 것이 아니고   한 몸(삼원색 일체)으로 지구에 이르러  공기, 습기, 여러 물체들에 비칠 때에  반사, 굴절, 흡수의 원리에 의하여  우리 눈에  그때 그때  파란 하늘, 붉은 하늘, 푸른 바다로,  만물이 각양각색의 색채로 보이는 것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이 신약의 예수이십니다.

구약에, 오실 메시야로 예언되어 오신 예수는   구약의 말씀들을 많이 인용(아래 계명도)하셨으며  구약의 율법을 완성(안식일=주일)하러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믿음에  배운 그대로   하나님,  나,  그리고  예배는  간단 명료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예수=하나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truth)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우리교회 주일예배에서 십계명을 낭독하는 것이  나에게는 매번 새롭고 뜻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