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평안하시지요?

하나님의 은혜와 기도 덕분에 저희 가정은 폴란드에 잘 도착했습니다.

매일 눈을 뜨며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시흥성문교회라는 친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거지가 구해지기 전이라, 바르샤바 외곽의 한 레지던스형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숙소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약 300명 정도 머물고 있기에 매일 로비와 엘리베이터에서 이들을 만나고

또 간단한 대화이지만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 민족들을 매일같이 만나며

정말 하루에도 '아니 지금 우리가 선교지에 와 있다고?' 놀라고 있습니다. 참 감사하지요.

출국하기 전 목사님께서 매일 일기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며 일기를 기록할 것을 추천해 주셨고,

말씀처럼 이곳에 와서 매일 있었던 일과 주시는 마음들을 일기로 기록한 지 오늘로 꼭 2주째입니다.

읽어보니 매일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보내셨고, 사람을 붙이셨고, 은혜를 허락해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선교지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큰 것 같고 마음이 벅차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일은 부활주일이자 시흥성문교회 설립 24주년이네요.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교회의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니 정말 감사한 것 같습니다.

함께 하진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앞으로 선교 게시판을 통해 매달 선교 소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년 3월 기도편지↓]
선교 (powersm.org)

*로비에서 매일 만나는 우크라이나 할아버지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다시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한국 노래 좋아한다며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