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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느때보다 외출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정의 달, 모두가 잘 아시는 야곱 이야기를 통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130세가 된 야곱은 바로 왕 앞에 섰습니다. 

애굽 살이를 해야 하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신이 지나온 삶을 두고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만만치 않은 삶이었습니다. 

힘든 일을 마주할 때도 있었고

황당한 상황에 놓였던 적도 있었고

고약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창자가 다 끊어진 듯한 참담함에 단장지애(斷腸之哀)라고 합니다. 

이처럼 야곱의 삶은 

더 이상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는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일은 요셉이 아버지 타고 오시라고 보낸 

고급 세단과 같은 마차를 보고서야 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는 현실을 마주하고서야 

믿음의 실상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제 야곱은 더 이상의 여한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을 살았던 요셉은

애굽 왕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그 직을 계속해서 수행하는 

은혜를 입은 아들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경받는 아들을 둔 야곱은

자랑스러운 면류관이 씌워진 것 같이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삶이었습니다. 

애굽 생활 17년.

야곱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되자, 

자신을 애굽에서 장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묻어달라고 합니다.

천국을 약속 받은 우리의 모습도 이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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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의 사랑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넘치도록 수고하신 후에도 늘 미안하다 하시는 모습은 

다함이 없는 사랑이고 마르지 않은 샘물과도 같습니다. 

어린이날입니다. 

이미 자녀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습니다. 

이제 자녀들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선물은 

말씀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부모님의 삶의 모습이면 됩니다.  

또한 어버이날에 자녀들은 

부모님의 신앙의 지도를 따라서 하늘에 소망을 두는 삶으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면 됩니다.  

죽음을 앞둔 야곱이 마지막까지

약속의 소망을 둔 삶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했듯이

허락하신 삶 동안 가르치는 사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결석을 많이 할 때에도 

영향받지 말고 계속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곱은 젊은 날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수고했지만,  

돌아온 것은 험악한 세월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여야 된다는 것을 깨달은 야곱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남은 세월을 살았습니다.  

저희 시흥성문교회는 이 일을 위해 

부모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유치.유년부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모든 어른들께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과  

좋은 마음으로 협력해 주신 가정에 감사합니다. 

5월. 

허락하신 가정에서 나의 모습이 점검되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삶 속에 야곱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