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시흥성문교회 목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

오늘도 평안하시지요?

인사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늦은 인사 올립니다.

모든 분께 감사 또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을 빕니다. 저는 박미숙입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는 직분자라 제 이름 석자 끝에 권사라는 말을 쓰기가

많이 쑥스럽습니다.

저는 시흥성문교회 등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설립3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었던 것이 기억나면서

세월이 참 많이 지났음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믿으실지 모르지만 저는 혼자 등록했던 올드미스 미숙이었는데

지금은 제 곁에 양쪽에 한 명씩 든든한 가족이 있는 미세스 미숙이가 되었습니다.

시흥성문교회에서 결혼도 했고,

아이도 출산했고,

교회와 함께 아이도 성장했고,

믿지 않던 남편은 저와 결혼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지금은 안수집사로 섬기게 되었네요.

살면서 힘든 일이 없었고, 흔들림이 없었고, 내리막길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이겠지요.

힘들고 지치고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군더더기 없는 하나님 말씀으로 나를 위로하고 채찍하시는

시흥성문교회와 목사님께 받은 위로와 사랑으로 견딜 수 있었고 이겨낼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좋은 교회를 만났고, 좋은 성도님들이 계셨고, 좋은 목사님과 사모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어요.

이제 이후로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요즘 저를 때리는 말씀이 시편 119편 116절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예전에는 미성숙한 미숙이 모습이 더 많았을 것이나

조금씩 저도 성숙해지려고 발버둥치는 중이랍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는 요즘이지만

하나님이 하게 하실 줄 믿고 주를 바라보며 감당하려고 합니다.

모두 함께 좋은 일꾼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인해 주신 복을 자랑하고,

받은 복을 세어 보며 행복을 고백하는 내일이 되기를 소망하며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