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도 여러분.  대구에서 인사드립니다. 

설립기념주일에 맞춰 인사를 드린다는게 사역이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늦어졌습니다. 

이미 시일이 조금 지났지만 교회설립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기도 부탁의 글들로 이미 잘 아시겠지만

대구에 내려오고 나서 가정의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수술과 어머니의 암 투병으로 마음이 힘들고 버겁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함께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 드렸었는데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회복하여 어린이집에서 원감으로 쓰임받고 있고

어머니는 완연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항암치료를 잘 받고 계십니다. 

빈아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고 우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대구에 내려온지 4년이 되었다고 이제 제법 빈아도 우진이도 적응을 잘 마친것 같습니다.

종종 대구 사투리와 억양을 사용하여 아빠를 당황하게 할 때도 있을 정도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신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과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노회 안의 여러 목사님들과 교제하면서 목회적 역량을 늘려가기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종종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 소식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통해, 웹진의 글들을 통해 함께 웃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한답니다.

특별히 어려운 상황에 놓이신 성도님들의 소식이 들려올 때면 늘 교회를 통해 받았던

사랑을 기억하며, 빚진 자의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장립되신 장로님들, 집사님들, 권사님들께 특별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후 승리의 그날 까지 한낱 죄인에 불과한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주신 주님을 붙들고 전진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는 중직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특별히 늘 목회적으로 바른 신앙을 위해서 힘쓰시는 담임 목사님의 좋은 협력자들이 되어주십시오.

담임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성도들의 격려와 힘찬 박수를

면류관으로 생각하시며 힘써 일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뵐 때까지 주님의 은혜로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추신 : 특별히 전천후로 여러 일들 감당하시며 수고하고 계실 김대은 전도사님.

홈페이지 관리와 부서 사역에 쉴틈 없이 움직이시는 백선화 전도사님. 

빨라진 사춘기로 열병을 앓는 초등부 아이들을 맡아 고분 분투하시는 이민경 전도사님.

따듯한 관심과 어머니 같은 사랑으로 저희 가정의 많은 부분 살펴 주셨던 김창순 사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어려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계신 함순화 집사님께도 안부와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