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이번에 임직받은 신입 권사 백덕자 인사드립니다. ^.^

저는 부천에서 합동측 교회에서 믿음생활을 하던 중

남편의 회사가 서울에서 시흥으로 이전을 하였고

우리 가정도 시흥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흥에서 부천으로 교회를 다니는데

아이들이 주일 유치부 예배에 참석은 하지만 집이 멀어

예배외의 활동에는 참석을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아이들 신앙을 위해 집 가까운 곳으로 교회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니던 교회에 부천성문교회에서 온 몇 가정이 있었는데

그분들 중에 안수집사님과 심방전도사님이 이근행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목사님의 어머님(송묘근권사님)께서

기도를 아주 많이 하는 기도의 용사들이고

신실하신 목사님이라며 시흥성문교회로 가라고 권하셨습니다.

시흥성문교회는 매일 기도회가 있다는 말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흔히 볼 수 있는 교패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시흥성문교회) 없고

바른교회 좋은교회」라고만 되어 있어

처음에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단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었지만

고향에서는 통합측이었고

부천에서는 합동측이었기에 고려교단이 생소했습니다.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5~6개월을 다니면서 목사님 설교를 듣고

교회 분위기에도 어느덧 익숙해져서 드디어 등록을 하고

진정한 시흥성문인이 되었습니다.

말씀 시간에 다른 예화없이 말씀 중심인 점과

매일 기도회가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매일 기도회가 있어 좋다고 해놓고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꾸준하게 앉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자리를 사모한지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는 기도하는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바르고 좋은 교회를 만난 것이 우연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으며

시흥성문교회와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심이

저희 가정에 내려주신 은혜요 복 받은 자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처음 일꾼 선출에 대한 안내부터 임직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흘러

임직식을 마치고 나자 만감이 교차하며

정말 하나님 앞에 그리고 교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피택자 교육을 받을 때와 부흥사경회 때 청지기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더 많이 엎드려 기도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짧은 기도를 할 때도 정말 많답니다.

권사 후보에 올랐을 때

다리가 아픈 점과 참으로 부족한 면이 많은 저를 제가 잘 알기에

후보 사퇴를 두고 고민하며 기도했었습니다.

그동안 앞선 일꾼들의 예배와 기도회 참석. 봉사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수고와 애씀에 기도로 응원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곤 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좋은 일꾼들이 참 많은데 부족한 제가 먼제 세워진 것은

더 연약해지기 전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 좋은 일꾼들이었기에 투표하기 전

저희 부부는 후보란에 체크를 번복하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 어렵게 투표를 하였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는 ‘섬김’이라는 단어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8)

예수님의 섬김의 모습을 본받아 끝까지 그 길을 따라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절대적인 진리는 예수님 뿐이므로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게 하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덕이 되도록 하며

나와 내 가정에도 복이 되도록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바른 생명의 말씀으로 양육해 주시는 목사님.

성도들을 사랑으로 돌아보며 섬기기를 다하는 사모님,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해주고 축하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에 빚진 자. 사랑에 빚진 자인 제가

더 많이 기도하며 겸손히 섬기기를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감당할 있도록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