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준이는 코로나사태 후에 교회를 나오지 못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우리를 보자마자 음료수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늘 속는 줄 알지만, 

부장님은 아이에게 음료수 값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아이의 손을 잡고, 

내일 꼭 나와서 예배드리자고 했습니다. 

내일 친구네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해서 교회 못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주최한 아이는 승규였습니다. 

승규도 코로나 이후에 부모님의 반대로 교회출석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오지도 못하던 승규가

교회 출석을 잘하고 있는 아이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를 읽으면서 다시 영적 재무장을 하고 달리려고 했는데 

파자마파티라는 장애물을 만났고 

그러면 아이들은 평소보다도 더 나오기 어렵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화로 권면은 했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들을 꼭 만나게 해주세요” 기도가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토요일 밤에 파자마파티를 하더라도

주일예배는 꼭 참석해야 한다.

약속도 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뒷 모습을 보면서 또 기도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주일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히브리서를 읽기로 한 첫날, 

음료수를 사달라고 했던 우준이가 아침 7시에 교회를 나왔습니다. 

파자마파티에 참석했던 아이들도

아침 6시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는데 

시간에 맞추어 예배에 참석을 했고

부모님의 반대로 나오지 못한 친구들까지 데리고 나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예배드리지 못하고 있던 새친구도

유치부 동생과 함께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을 교회에 모아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를 함께 읽는 첫 시간,

모두가 집중하며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존재인지 배우고 돌아갔습니다.  

어떤 아이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히브리서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너무 잔인한거 보여주신거 아니에요?”

저는 말해주었습니다. 

“그래, 그들은 그렇게 신앙을 지켰어”

우리 아이들이 정말 그와 같기를 기도했습니다. 

가르치는 모든 교사들이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사명 감당하기를 꼭 기도해주십시요. 

저희도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 부지런히 달리겠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승전보를 전해드리는 저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