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시흥성문교회에서 `길거리 노방전도 및 길거리쓰레기 치우기 운동`이 진행되었다.

이 운동은 주변 곳곳에 버려저 있는 쓰레기를 주워 깨끗한거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봄의 시작을 알린듯한 따스한 날씨속에서 대학부운동원들의 날쌘 쓰레기 줍기 운동이  속전속결 진행되었다.

대학부를 크게 두조로 나워서 한팀은 b호텔주변을 한팀은 c 아파트주변을 수색하였다.

운동원모두가 발빠르게 쓰레기를 줍고있던중 L모양 (20세 대학부운동원)은 말벌 한마리의 등장에 당황하였다.

그때 성문교회대학부 강도사 이모씨는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 선뜻 용기있게 그 사건현장으로 달려갔다.

강도사 이모씨는 말벌이 붙어버린 L모양의 성문교회 노란조끼를 받아 있는 힘껏 바닥으로 내리쳤다.

그의 내리치는 파워의 소리는 하중동의 전역을 장악했다. 하지만 그 노란조끼안에는 L모양의 오래된 갤럭시S-?(이하생략)이 들어있던것으로

밝혀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자리에있던 L모양은 울지도못한채 쓸쓸한 웃음을 짓고있었다고 전해졌다.

대학부운동원을 위해 용감히 나섰던 이모씨 역시 그날 하루종일 허공만을 바라보며 미안함과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 뒤 성문교회에서는 운동원 최모씨 (25세)의 생일축하파티가 열렸다. 그러나 그곳에서 이모씨와 L모양의 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한다.

사건은 합의하에 잘 종결된 상태이며 어느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주변에서는 안타까운 탄식만이 가득했다고 한다.

이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노란조끼를 꿀로 착각한 말벌이야 말로 이번사건에 최대 피해자다` , `합의하에 잘 마무리 되었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더불어 그 사건현장에 있었던 최모양은 `가장 안타까운 일은 그 아수라장이 된 상황속에서 말벌은 살아있었고 또

한 홀연히 날아갔다` 고 말하며  이번사건에서 인생무상을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