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믿음의 활동링이

어느새 반년이 되었습니다. 

지난달은 사도행전 중에 있는 말씀을 

‘또박또박’ 따라쓰기하며 외운 요절을 암송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에 나와서 마이크를 잡고 하다보니 

당연히 긴장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선생님과 엄마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마스크를 써서 볼 수도 없는 입을 크게 벌려 

같이 외우는 것만 같았습니다. 

엄마들이 자녀들을 연습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 전 신문에서 본 사진들이 떠올랐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이 탈레반에게 점령당한 후에 

아이 엄마가 날카로운 철조망 너머로 아기를 옮기고,

공항 벽 너머에 있는 미군에게 아이를 보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라도 자유의 세계에서 살게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에게 점령당한 상황입니다. 

 - 처음에는 코로나는 두려워서 그리고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면서 

    하나님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 확진자가 많아서 교회는 못 보낸다고 하면서

   더 많은 인파가 있는 공원, 캠핑, 쇼핑몰에는 주저하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 어린 아이들도 전염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소중히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적바이러스로부터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서

   은혜의 요소들을 얼마나 소중히 다루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만이라도 은혜의 말씀에게 자녀를 맡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가야 잘 살아” 절규했듯이, 하나님께 우리의 자녀들을 살려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자녀들은 수송기 바닥보다 더 차가운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 놓였습니다.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은혜를 사모하고 

그 은혜가 덧입혀지기를 노력하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습니다. 

구원의 방주, 생명 양식이 있는 교회에 자녀들을 맡겨주세요. 

자녀들에게 영적 은혜가 임하기를 사모하며 

좋은 의미에서 치맛바람 일으켜주시는 부모님들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