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부족함은 크게만 느껴지고

함께 동역했던 지체들에게는 미안함과 감사함,

그리고 교회학교 아이들을 볼 때에는 

나의 소망, 기쁨, 자랑스러움으로 벅차오르는 순간들이 그렇습니다. 

특별히 2021년은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 대전(大戰)을 치르는 상황 속에서 

전우애가 진하게 느껴졌던 한 해였습니다. 

- 8년의 시간을 함께하며 잘 이끌어 준 선임같은 조경휘부장님

- 예전의 대장이 위로와 격려를 위해 연합군을 이끌고 온 것 같은 이명우부장님

- 다른 부서보다 힘든 유치.유년부를 함께 지키겠다며 의리를 보여준 이서란집사님과 이현주선생님

- 특공대로 차출되어 위기의 순간을 도왔던 정명옥, 함순화, 백덕자집사님

- 후미를 지키며 대열의 소실을 막아준 김지혜, 박민지집사님

- 통신 장비를 등에 업은 병사처럼 피아노 반주로 하나님의 예배를 도운 구예은선생님

- 훈련생을 마치고 멋진 군사로 세워진 양다은, 이의진, 전예은, 김지원 선생님

영적 전쟁에서 그리스도의 진한 사랑으로 함께 선한 싸움을 싸워주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어려운 길목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기도로 복병이 되어주신 

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그리고 항상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자가 큰 도움을 받고

또 한 해를 잘 달려왔습니다. 

또한 올해 함께 하셨던 “여호와의 손”이 

2022년에도 함께 하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이제는 서로가 또 다른 위치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볼 때 

저도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