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어느덧 2020년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생각해보니 담임목사님께는 여러번 연락을 드렸었는데, 홈피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듯 합니다.

저는 작년 말에 시흥성문교회에서 사임하고 1월에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를 다녀와서 2월에 미국으로 가려고 하였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엔 기회봐서 다시 도전해보려고 하였지만, 결국 코로나가 전세계의 상황을 급격하게 바꾸어 놓았고, 저는 용인 <성경과 이스라엘 연구소> 사무실에서 논문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작업은 잘 진행되어가고 있고, 그동안 담임목사님께서 간간히 연락주시고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용인와서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외부인 처지이기에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변 교회들 방문도 어려웠고, 더군다나 대부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여 줄곧 온라인 예배에 참석해왔습니다. 이렇게 몇달이 지나고 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코로나 상황이 쉽게 종식될 것 같진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오프라인 예배를 참석할 수 있는 교회(이왕이면 다민족적 다문화적 사역하는 교회나 외국어 예배모임)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저 개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온 세계가 예배를 통한 회복이 갈급한 시점인듯 합니다.

지난 몇달간 코로나 상황에서도 시흥성문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배가 잘 진행된 모습인듯 합니다. 교회홈피도 새단장을 하였고, 영상설교도 멋지게 업로드가 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개척이래로 시종일관 하나님중심=성경중심의 정체성을 지켜온 교회, 이 시대에선 찾아보기 힘든 모습임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추구하시는 청교도 정신과 개혁주의 전통위에 굳게 서서 금신상을 대적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시흥성문교회의 모습을 늘 응원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한 기도와 후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를 넉넉히 이길 풍성한 힘과 지혜가 임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