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냉. 난방기.

냉. 난방기가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사람들에게는 사랑을 받게 해주는

든든한 후원 기계가 있습니다.

바로 실외기입니다.

냉, 난방기는

건물 안에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만

실외기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에 충실할 뿐 입니다.

본교회 실외기는

옥상에 5대. 주차장 구석에 1대, 건물 양옆 골목에 14대. 총 20대입니다.

옥상 실외는 여름에는 뜨겁고, 비도 맞고, 겨울에는 찬바람을 맞아야 합니다.

옆 골목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있습니다.

주차장 구석의 실외기는 각종 흙먼지를 뒤집어서 써서 꼴이 말이 아닙니다.

시흥성문교회를 온전한 교회 되게 하는 요인과 애씀은 무수히 많습니다만

사람 눈에 보이지 않고

온갖 영적 먼지를 뒤집어쓰고,

영적 추위와 더위를 이기며 자기 역할에 충실한 숨은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또 다른 이름은 영적 실외기들입니다.

벌써 토요일이네요.

이번 한 주간도 시흥성문교회는

그런 영적 실외기들로 인하여 빵빵했답니다.

숨은 일꾼들의 수고를 알고 있는 저는

그저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그분들을 두고 시간시간 축복하고 있습니다만

그 기도 가지고는 부족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