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시는 담임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소식 전합니다.

저는 11월 9일 출국하여 우한에서 5일, 쿤밍에서 3일간의 시설 격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출국 전날부터 영적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중국 건강큐알코드를 출국 전날 밤 8시까지 꼭 발급 받아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출국 심사를 통과할수 있다고요. 그런데 아침부터 진행해도 발급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밤 8시가 되어도 발급 허락이 안됐습니다. 출국 못하는 건가? 라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비자도 받았고 비행기는 내일 아침에 타야 되는데...

순간 '주님, 제가 다른 욕심은 하나도 없고 중국에서 말씀을 전하고 싶은거 뿐인데요'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소용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짐을  쌌습니다. 다음날 아침 무작정 공항으로 가서

어떻게든 도움을 구해볼 생각이였습니다. 짐을 마무리 하고 아무 기대없이 마지막으로 큐알코드

신청을 하고 핸드폰을 밀어놨습니다.  혈압이 오르는거 같아 물한잔 마시고 무심결에 핸드폰을 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녹색큐알코드가 발급 되어 있는 것이였습니다.

시간을 보니 11시 15분 이였습니다. 할렐루야

출국전 중국건강 큐알코드만 있으면 모든 절차가 쉽사리 통과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한과 쿤밍에서 자체 성에서 발급하는 별도의 건강 큐알코드를 다시

발급받아야했습니다.

그런데 가는곳 마다 모든 전산상에 저의 신분은 오류가 떴습니다. 

그래서 총 20곳을 다니며 신분을 확인받고 확인받았습니다.

이제 하루만 격리하면 나갈수 있는데, 이유없이 더 격리하라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정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12시가 넘어 격리 시설에서 나올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였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 마중나온 제자가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