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나가보니

김정순집사. 김대은전도사가 벌써 눈을 다 치워놨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몇 시에 나온 것일까?

두 사람은 평소에도

제가 기상하기도 전에 나와서 예배실 불을 켜고 음악을 틀고, 냉난방기 가동하고

백선화전도사. 이민경전도사 역시도 새벽 차량 운행을 나누어서 돕고 있습니다.

헌신하는 새벽 일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이선희집사가 운영하는 크린토피아에 겨울옷들을 다 맡겼는데

새벽바람이 아주 차가워서 고생한 후에

겉옷 하나도 소중한 것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지저분한 것들이 덮어진 것은 좋았습니다.

축구계의 잡음.

의사들의 파업.

정치권의 정쟁.

이단의 도전.

종북의 위협 등 모든 것까지 다 덮어주면 좋겠습니다.

함순화집사는 항암주사치료와 방사선치료 병행 중 너무 고통스러워

요양병원에서 퇴원해서 일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어

방사선치료를 위해 매일 집에서 병원에 다니게 됩니다.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보니 눈이 얼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성도들의 안전과 건강과 승리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